7월 10일 부터 7월 23일 까지 류지선 초대전이 열립니다.
피그말리온의 신화에서는 조각이 인간으로 변화하는 현실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일은 주인공의 간절한 바람에서 시작된다. 현실과 일상에서 수많은 한계를 느끼는 인간에게 어쩌면 이런 간절함의 대상이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 전시 제목인 <피그말리온의 정원>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거나 힘든 대상에 대한 간절함이 펼쳐지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일종의 이상적 공간의 추구라는 점에서 여전히 이전 <움직이는 집>과 같은 맥락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비너스는 간절함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꽃잎을 연상하는 점의 반복으로 표현함으로써 견고한 실체와는 거리가 있다. 봄의 꽃이 그토록 아름다운 것은 휘날리는 바람 따라 움직이는 그 가벼움 때문이 아닐까? 그래도 나는 무딘 붓 터치의 반복을 통해 피그말리온의 정원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 전시는 진주교대 연구비의 지원을 받습니다.
<작품 이미지>
피그말리온의 정원-상상, 97x130.5cm, 캔버스에 아크릴, 2020
피그말리온의 정원-동백꽃, 80x10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0
피그말리온의 정원-비너스 2, 11691, 캔버스에 아크릴, 2020
피그말리온의 정원-연못, 130x194cm, 캔버스에 아크릴, 2020
피그말리온의 정원–산책, 97x145.5cm, 캔버스에 아크릴, 2020
피그말리온의 정원-새벽, 112x145cm, 캔버스에 아크릴, 2019
피그말리온의 정원-나무 여인, 65.5x91cm, 캔버스에 아크릴, 2020
<전시 전경>
<작가 이력>
류지선 (Ryu Ji Sun)
2012 서울대 미술대학 박사 졸업
개인전
2019 길 위에서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움직이는 집(리미술관, 사천)
2018 움직이는 집(그림손 갤러리, 서울)
2017 움직이는 집(그림손 갤러리, 서울)
2016 기억의 지층(더 네이처 갤러리, 평택)
움직이는 집(아트 봉봉센터, 경주)
2015 움직이는 집(그림손 갤러리, 서울)
2013 개집전 (노암갤러리, 서울)
외 홍콩, 울산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
2019 한인교류전(창원대 전시장, 창원)
판앤펀전(내일갤러리, 서울)
2017 진경전(겸재정선미술관, 서울)
보물찾기(그림손 갤러리, 서울)
2016 목포 유달산 프로젝트(서산동, 목포)
강원아트페어(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
2015 무심전 (소마미술관, 서울)
2013 한인 교류전 (한벽원 미술관, 서울)
장국영 추모전 (문갤러리, 홍콩)
2011 핑크시티전 (자이푸르, 인도)
외 다수의 단체전
작품소장
미술은행, 외교부, 한국유엔대표부, 황산건설, 야놀자(주), 서울동부지방법원
fa505@hanmail.net
현재
진주교대미술교육과 재직
<오시는 길>
T. 02. 2287. 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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