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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센스 : 현실과 가상-메타버스 2022.8.5~8.14

최종 수정일: 8월 11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사이언-센스 Scien-Sense》전은 과학(Science)과 감각(Sense)의 만남을 주제로 현대과학과 예술 간의 간극을 좁히고 새로운 미술문화적 관점을 제시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작가들은 이영훈 작가가 제안한 이번 전시의 키워드인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발언한다.

참여작가 9인(고성희, 고자영, 김호준, 류지선, 우창훈, 유벅, 이강성, 이영훈, 전성규)은 현대과학과 수학을 천착하고 예술과 융합하여 독자적이고 독특한 조형미를 추구해왔다. 작가들은 불확정성과 비가시성을 탐구하고 우주 세계와 미시세계 혹은 데이터로써 부유하는 형질을 포착하여 예술로 승화한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뉴노멀 일상에서 과학적 인식의 교류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예술적 시너지를 공유하기 위함이다.




고성희

고성희, 빛의기억,14.5 x 14.5 x 187cm, Optic glass, polishing, 2021


유리의 물성을 통해 메타버스의 가능성에 대해 질문한다. 유리는 가공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모양으로 변화할 뿐만 아니라 빛을 굴절, 분산, 반사해 새로운 현상을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물질이다.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이러한 유리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프리즘(prism)을 사용했다. 가시광선이 통과됨에 따라 무지개와 같은 스펙트럼을 나타내는 프리즘은 백색에 그치지 않았던 빛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무궁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처럼 ‘실체’에 의존하는 현실 세계가 어쩌면 방대한 미지의 세계의 일면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고자영

고자영, 밥풀정원 1, 130.3x80.3cm, Oil on canvas, 2021


고자영, 사계정원14, Oil on canvas, 80.3x130.3cm, 2022


<사계정원> 작업은 인공적인 느낌의 정원이다. 정원은 자연을 모방한 인위적 장소로서 즉 예술에 대한 은유라 할 수 있다.

작가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가상의 세계는 상반되는 것들이 서로 연결되고 공존하며 화해하는 곳이다. 그러한 가상의 세계는 자연을 닮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작가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상충하고 대립하는 것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움이다.

이 작업은 틀 안의 내면세계와 틀 밖의 외부 세계를 통합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작업이 지향하는 지점은 상실의 극복이며 조합을 통한 연결이며 공존하기 어려운 것들의 화해이다.



김호준

김호준, 가상의숲, 가변크기, 실리콘, 영상


김호준, 생각하는나무, 가변크기, 데드마스크, 영상


김호준에게 메타버스는 아직 정확한 실체는 없지만 근 미래에 다가올 세계에 대한 일종의 화두이다. 작가는 지구 공동체가 추구하는 이상과는 달리 서방의 선진국 위주의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화의 모순적인 일면에 회의를 느껴왔다.

작가는 메타버스가 현실과 같은 약육강식의 정글일지 피안의 유토피아일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한편으로는 현실 세계에서 도달하지 못한 유토피아를 메타버스 안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희망해본다.



류지선

류지선, 공간의 기억, 97x130.5cm, Acrylic on Canvas, 2022


류지선, 공간의 기억, 45.5x53cm, Acrylic on Canvas, 2022

현실과 비현실의 묘한 경계 선상에 위치한다. 현실의 친숙한 이미지들로 구성되지만, 그것의 조합이 만들어낸 공간과 대상은 비현실의 분위기를 지닌다. 주된 대상인 집을 이고 있는 원색적인 말의 형상은 욕망의 주체인 인간을 나타내며 비현실적 공간 속을 끊임없이 걷는다. 이런 경계의 넘나들기를 통해 이미지 너머에 있는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해보고자 한다.



우창훈

우창훈, 고통, 90.9x72.7cm, Oil on canvas, 2020


우창훈, 실상의 배열, 116.8×91cm, Oil on canvas, 2015


우창훈에게 현실 세계는 관습적이고 ‘보이는’ 세계이며, 우리의 일상이고 본성에 대한 탐구가 행해지는 곳이다.

이러한 탐구의 경험들은 진짜의 세계가 감춰진 것으로 진실한 세계는 내가 현실 세계가 환영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 궁극적인 성품이 표현된다.

작가는 양자의 세계는 의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현 세계의 사물, 인간 등 모든 것은 정신적 토대 위에 쌓인 의식의 나열과 집합들이라고 말한다.



유벅

유벅, 새장, 90x70cm, C-print, 모노필라멘트(실), 벌레, 2022


꽃, 44x51cm, 아크릴,벌레,전구,전선, 2022


"유벅의 작업은 자연에 존재하는 생물들과 인간이 만든 사물들과의 결합을 통하여 대립된 상황을 유도한다"

사이언센스란 제목의 전시는 인간의 진보에 의한 과학문명에 대한 얘기인데 제 작업의 개념은 우리가 만든 문명의 매개체에 변하지 않는 움직이는 생물체를 접목시키는 작업을 통해서 인간의 진보된 삶과 본능적으로 살고 있는 벌레와의 관계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강성

이강성, 메타버스 - 믿으면 진짜가 된다, 가변크기, 영상, 2022


인간의 이해력으로는 이 세상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믿는다. 우리가 얻는 정보는 주어진 환경에 서 얻을 수 있는 불완전하고 부분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 세계를 재구성하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이 세계를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우리는 이미 두뇌가 구성한 가상 세계, 즉 메타버스에 살고 있는 셈이다.

사람들은 또 다른 세계를 요구한다. 작가는 현실에서 느낀 제약과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또 하나의 탈출구. 그러면서도 모든 활동이 가능한 공간. 어쩌면 유토피아를 소망하는 게 인간의 원초적 욕망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영훈

이영훈, 너머 너머, 53x45.5cm, Acrylic on Canvas, 2022


이영훈, 중첩, 60.6x50cm, Acrylic on Canvas, 2022


이영훈에게 메타버스는 빛의 세계상이다. 양자적 속성의 빛이 집합적으로 데이터화되어 독립된 개체성들이 모여 공간화될 때 메타버스는 물질적 세계와 동등한 상태가 된다. 메타버스 안의 존재들이 물질화되기 위해서는 두 번의 구조변환이 필요하다. 역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과정에서 소유와 경험은 양자요동성이 개입되므로 복소성에 기반한 특별한 다중결합 체계를 이루어야 한다. 존재와 공간이 엇물린 상호성을 띠며 여러 공간들이 중첩하는 모습들이 표현된 작가의 이번 작품들은 메타버스의 구조와 개체들의 존재 방식을 찾고 시각체로 드러내려는 시도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성규

전성규, Hidden Passage-String 100.0x72.7cm, Acrylic on Canvas, 2021


전성규, Hidden Passage-String2 100.0x80.3cm, Acrylic on Canvas, 2021


이제껏 옷을 매개로 하여 일관되게 제시해온 "통로(passage)"는 구원의 메타포로서 작용한다. 통로는 형태상으로는 기다란 끈이나 터널의 형상이지만 의미상으로는 어딘가를 가기 위해 거쳐 가야 하는 통과점(pass through point)을 지시하기도 한다.

여기서 통로는 구원에 이르기 위해 필히 거쳐 가야만 하는 좁은 문이자 통과의례이다. 달리 말하면, 정해진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 꼭 입고 가야 하는 고난이나 환희의 옷과 같다.

자유로운 운동을 펼치는 가늘거나 굵은 선의 궤적들은 유기적인 생명체의 다발처럼 보인다. 전성규의 회화에 투영되어 있는 생명운동의 흐름은 정신의 갈증이 구원의 길을 따라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솟아오르는 영혼의 통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속화된 기술혁신과 함께 등장한 메타버스의 세계상에서 새로운 시공간과 존재들의 역동적 모습을 조망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전시장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작품 속 시각화된 가상공간을 드나들며 두 공간의 경계에서 실재와 가상화된 경험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성희 Koh Seong Hee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사 졸업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대학 조각 초청학생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석사 졸업 및 박사과정 수료

개인전

2021 KOH SEONG GEE Glass exhibition / COEX, 서울

2020 고성희 유리조형전 / COEX, 서울

2016 고성희 유리조형전 /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외 국내외 25회

단체전

2022 화랑미술제 / SETEC , 서울

2020 한국현대유리의 진화 2020展 / 신세계 백화점, 충청

외 국내외 250여회

현재

남서울대학교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 교수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 연구소장

UN지정 “2022세계 유리의 해” 한국위원

홍익조각회장



고자영 Koh Ja-Young

2016 서울대학교 미술학과(서양화, 판화 전공) 박사과정 졸업

개인전

2012 <PARADISE LOST>포스코 미술관 외 8회

수상

30회 중앙미술대전 선정 작가

작품소장

과천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07, 2016),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병원 암센터, 분당 서울대 병원, 삼성 거제 호텔 외 다수

현재 예원학교 교사


김호준 Kim Ho Jun

199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졸업

2002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08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수료

개인전

2021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2020 내일갤러리, 서울

2019 카페나눔갤러리, 남양주

외 12회 개인전

50여회의 주요단체전

1기 난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파주아트플랫폼스튜디오 입주작가



류지선 Ryu Ji Sun

2012 서울대 미술대학 박사 졸업

개인전

2022 경계를 걷다(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2021 움직이는 집(코튼필드 갤러리, 구미)

2020 피그말리온의 정원(갤러리 내일, 서울)

2019 길 위에서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2018 움직이는 집(그림손 갤러리, 서울)

2017 움직이는 집(그림손 갤러리, 서울)

2016 기억의 지층(더 네이처 갤러리, 평택)

움직이는 집(아트 봉봉센터, 경주)

외 홍콩, 울산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작품소장

미술은행, 외교부, 한국유엔대표부, 황산건설, 야놀자(주), 서울동부지방법원

현재 진주교대 미술교육과 재직



우창훈 Woo Chang Hoon

중앙대학교 회화학과 졸업

개인전 26회

최근 국외 활동

2021. Virtual exhibition of artworks- Urmila-Enchanted mother (뉴델리, 인도)

2020. SHENNS softart 30주년 기념전 (싱가포르)

2019. Affordable Artfair Singapore (어포더블 아트페어 싱가포르) 공식행사-라이브페인팅 퍼포먼스

수상경력

19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 특선 (중앙미술대전 선정)

1985년 제14회 구상전 공모전 대상 (구상전 선정)

1992년 제 1회 구상전 회원상 (구상전 선정)

2004년 올해의 최우수 예술인상 수상(대한민국 평론가 협회 선정)



유 벅 Yu Buck

추계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프랑스 파리 8대학 조형예술과 졸업

개인전

2022 내일 초대전, 서울

2021 도화헌 미술관 레지던시 프로젝트전, 고흥

2020 공공 조형물 연탄설치 프로젝트, 고한

삼탄 아트 마인 설치 프로젝트, 정선

단체전

2022 상실과 애도, 전남도립미술관, 광양

2021 메타꽃밭, 세네갈과 이웃나라 협력전, 성산아트홀, 창원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및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특별전, 광주

2021 ART ON PAPER NY 아트 페어, 뉴욕

2019 청주 공예 비엔날레 기업 미디어 지원, 청주

수상

2000 올해 20인의 전시작가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 한국미술 소개작가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강성 Lee Gang Seong

광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사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석사 졸업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INDAF, ‘나무의 시간’, 미디어아트

2014 <Dynamic Structure & Fluid>, ‘기억의 흐름’, 아르코미술관, 서울

2014 매트릭스: 수학_ 순수에의 동경과 심연, ‘선택의 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6 <공간의너울>, ‘교호적얼개’, 아트스페이스퀄리아, 서울

2017 군무(群舞), 아트스페이스퀄리아, 서울

현재 광운대학교 인제니움학부대학 교수


이영훈 Lee Young Hoon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서양화 전공)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미술이론 전공)

Pratt Institute 대학원 졸업 (Painting 전공)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졸업(서양화, 판화 전공)

개인전

2018 아트갤러리21, 더 네이처 갤러리

2017 통인옥션갤러리

2015 통인옥션갤러리

단체전

2019 사이언센스, 갤러리 내일

2016 공간의 너울,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2013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

개관 4주년 기념전, 갤러리 소머리국밥

저 서

뉴미디어 아트와 시간, 재원, 2004

전시기획

<사이언센스>,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2018

<공간의 너울>,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2016



전성규 Jeon Seong Kyoo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미술학 박사, DFA, 호주 RMIT 대학교 개인전 29회 및 단체전 380 여회 수상 2019 올해의 작가상 (광화문아트포럼 선정), 2019 국회의장상(GIAF 선정) 2010한국의 혁신리더 (News Maker 선정), Vision2010 문화예술부문(서울신문사 선정) 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남농미술관, 임립 미술관, (주)아텍, 목포시립 노적봉미술관, 호주 브런스위크 교회, 미국 U & Ahn Co, (주)SK벤티움 현재 국립 목포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31447


아트코리아방송

https://www.artkoreatv.com/news/articleView.html?idxno=83757


아미뉴스

http://www.am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00


서울아트가이드

https://www.daljin.com/?WS=21&BC=gdv&GNO=D08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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