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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ID 展 2023.3.31~2023.4.12


3ID展


3명의 원로 작가들이 내일갤러리에서 전시를 연다. 신문용, 박항률, 그리고 한만영은 우리나라의 해방기를 전후하여 태어났고 1960년대 중반에 미술대학을 다닌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전국의 미술대학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쓰다가 정년을 맞이한 뒤 자신들의 예술세계에 대한 심화와 숙성을 지속해 나아가고 있다.




한만영

아름다움과 추함, 생성과 소멸, 채움과 비움, 그리고 생과 사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동일한 요소의 순환 현상이다. 불이의 개념이 조형 언어의 모태가 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시간과 공간을 뒤섞어 놓고 실상과 허상, 구상과 추상,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하는 일련의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박항률

그림 전체를 관류하는 하나의 시선이 있다면 그것은 응시의 시선이 아닐까. 그의 그림에서 사물과 사물이 서로 응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본다. 그림들은 서로 응시하면서 침묵한다. 서로를 고요히 바라볼 뿐 포옹하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 응시의 눈길을 통해 따스한 침묵의 대화를 나눌 뿐 이다. 이런 선경의 세계, 비경의 풍경을 통해 비로소 박화백의 마음속에 동심이 자리잡고 있음을 본다. 어쩌면 작가도 그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 성찰이 깊은 명상에까지 이르기를 희망하고 있는지 모른다.


신문용

일찍이 프랑스의 미술평론가 미셀·라공은 「抽象풍경화」라는 새로운 용어를 세상에 내놓은 바 있다. 보통 생각으로는 서로 상충되는 이 두 낱말을 묶어 만들어낸 이 말은 언뜻 듣기에는 매우 생소하고 모순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모순된 것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우리에게는 지극히 친근하게 느껴지는 말이다.

풍경화가 사실적이고 서술적인 회화라는 것은 두말 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사실성이 배제된 풍경화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풍경화에 있어 자연은 엄연히 작품의 발상원(發想源)으로써 작품 속에 숨쉬고 있으며, 문제는 그 자연을 하나의 「감흥(感興)」의 원천으로 삼는다는 데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의 구체적인 정경은 자취를 감추고 범자연적(汎自然的)인 호흡이 화면에 숨쉬게 되는 것이다. 신문용은 말하자면 이와 같은 계열의 화가이다.






박항률, 기다림, 2022, Acrylic on canvas , 72.7×60.6cm

박항률,새벽, 2023, Acrylic on canvas, 40.9×31.8cm



박항률, 응시, 2012, Acrylic on paper, 49.5×65.0cm


박항률, 비상, 2005, Acrylic on paper, 50.0×70.0cm,

신문용, untitleds . 100×73 cm . oil ocanvas . 2023




신문용, untitleds . 116 × 81 . oil on canvas . 2023





신문용,untitleds . 116 × 81 . oil on canvas . 2023




신문용,untitleds . 116 × 89 . oil on canvas . 2023





한만영,Reproduction of time- Book 2204 Mixed media on Canvas & Object 91x116.8cm 2022





한만영, Reproduction of time- Book 2106 Acrylic on Panel & Object 138.2x86cm 2021





한만영, Reproduction of time- Book 2206 Acrylic on Canvas & Object 72.7x60.6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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