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도,여기에Even if you can't see it, here -홍영숙초대전 Hong, Young-Sook Solo Exhibition 2025.8.29~9.17
- 갤러리 내일 (Gallery Naeil)

- 2025년 8월 23일
- 1분 분량

<작가노트>
— 보이지 않아도, 여기에
보이지 않는 것은 결코 부재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감각과 존재의 심층에서 출현하는, 보다 근원적인 현존의 방식일 수 있다.
나는 가시적 형상을 넘어, 감정의 잔향, 기억의 파편, 관계의 기척과 같은 비물질적 감각들을 조형적으로 탐색하고자 했다. 그 감각들은 단순한 시각적 표상을 넘어서, 형태와 색, 밀도와 여백, 균형과 불균형이라는 조형 언어를 통해 존재의 감각으로 구조화된다.
이는 재현의 바깥, 감지되지 않는 차원을 드러내는 시도이자, 내면 깊숙이 잠재된 감정과 기억을 조용히 환기시키는 장치로 작동하길 바란다.
시각의 언어가 닿지 않음에도,
여전히 이곳에 머무는 것들 —
그 조용한 현존에 대해 말 걸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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